3~4) 갈릴레이 변환과 로렌츠 변환

2023. 3. 9. 21:16·Physics/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입문
목차
  1. 3. 갈릴레이 변환
  2. 4. 로렌츠 변환

3. 갈릴레이 변환

    로렌츠 변환을 살펴보기에 앞서, 상대성이론이 등장하기 전까지 뉴턴역학에서 사용되었던 갈릴레이 변환을 살펴보자. 갈릴레이 변환이란 관성좌표계 사이에서 사용되는 좌표변환식이다.

Figure 1 (출처: https://steemit.com/kr/@hunhani/2qudcv-chapter-2)

    즉 Figure 1과 같이 운동방향의 좌표가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시간은 어느 좌표계에서나 동일한데, 이를 '절대시간'이라 부른다. 이 변환식을 통해 뉴턴역학을 기술하게 되면 어느 좌표계에서나 물리량들은 불변, 즉 Invariant하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이렇게 관성좌표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물리법칙은 불변(Invariant)하다는 원리(principle)를 '갈릴레이 - 뉴턴 상대론'이라고 부른다. 이를 다시 해석하면, 좌표계에 상관없이 모든 물리법칙이 동일한 방식으로 일어나므로 모든 관성계는 자신이 정지해있고 다른 관성계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즉 근본적으로 물리현상들이 구분불가능하다.

    그러나 상황이 비관성계, 즉 가속하는 좌표계로 바뀐다면 어떤 좌표계가 가속하고 있는지 명확히 구분가능하다. 예컨대 좌표계 SS와 S′S′이 각각 지면에 대해 정지해있는 좌표계, 지면에 대해 가속하는 좌표계라면 S′S′은 가속함에 따라 관성력, 즉 pseudo force가 작용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S′S′에 있는 관측자는 가속하는 반대방향으로 관성력을 받을 것이고 이에 따라 SS에 있는 관측자는 자신이 아닌 S′S′에 있는 관측자가 가속운동을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이처럼 모든 상황에 잘 맞아떨어질 것 같았던 갈릴레이 변환이 무너지기 시작했는데, 바로 맥스웰 방정식 중 3번째에 해당하는 방정식이 갈릴레이 변환에 대해 불변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로 인해 갈릴레이 변환이 아닌 새로운 변환식의 도입이 요구되었고, 그에 따른 결과가 바로 로렌츠 변환이라고 할 수 있다.

4. 로렌츠 변환

    갈릴레이 변환이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뉴턴역학에서는 잘 작동하는 것이 사실이므로 로렌츠 변환은 갈릴레이 변환식에 '보정'을 가하는 식으로 설계되었다. 즉 기존의 갈릴레이 변환식에 보정상수 kk를 곱해주게 된다.

x=k(x′+Vt′)x′=k(x−Vt)x=k(x′+Vt′)x′=k(x−Vt) 혹 xx와 x′x′을 구분해주었는데 왜 kk는 kk와 k′k′으로 구분해주지 않느냐는 질문을 할 수 있다. 보정상수 kk를 같게 둘 수 있는 것은 '보정량의 상대적 크기는 같다'라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위의 예시를 다시 끌고 오면, SS에 있는 관측자는 S′S′에 있는 관측자를 보고 +V+V로 움직인다고 판단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S'에 있는 관측자는 S에 있는 관측자를 보고 −V−V로 움직인다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즉 보정량의 상대적 크기가 동일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보정상수 kk는 같은 값으로 적용되게 된다.

    이제 보정상수 kk의 값을 계산하면 새로운 변환식이 탄생하게 된다. 계산을 위해 광속 cc는 어느 좌표계에서나 동일하다고 가정하자. 이는 선험적으로 얻게 된 전제로 다르게 두면 값을 계산해낼 수 없다. 만약 두 좌표계의 원점이 서로 겹쳐졌을 때, 두 좌표계에서 동시에 빛이 번쩍였다고 하면 다음과 같은 식이 성립한다.

x=ctx′=ct′x=ctx′=ct′ 이를 위 식에 대입해주고 kk에 대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값이 나오고, 이 값을 로렌츠 인자 γγ로 정의한다. 

k=1√1−V2C2:=γk=11−V2C2:=γ 갈릴레이 변환은 k = 1일 때 성립하는 로렌츠 변환의 좁은 의미이다. 갈릴레이 변환이 뉴턴 역학에서 잘 성립해왔던 이유는 거의 모든 상황이 V <<< c 이었기 때문이다. 즉 k = 1로 근사될 수 있었다. 그러나 V의 값이 아주 커지면 k = 1로 근사시킬 수 없기 때문에 맥스웰 방정식에서는 갈릴레이 변환이 성립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 이를 통해 관성좌표계 사이의 일반적인 변환으로 로렌츠 변환을 작성하면 다음과 같다. 

x′=γ(x−Vt)y′=yz′=zt′=γ(t−Vxc2)x′=γ(x−Vt)y′=yz′=zt′=γ(t−Vxc2)

  1. 3. 갈릴레이 변환
  2. 4. 로렌츠 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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